수면 : 2시 ~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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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 킹룬 3D 프린터를 재가동했다!
- 거의 3년만에 funsion360을 열었다.
- 유료 구독을 해야하나 살짝 걱정했는데 오토데스크답게 무료로 사용가능한 ‘개인버전’을 제공하고 있었다. 어도브와는 차원이 다른 전략이다. 이게 맞다. 아마추어를 중독시켜야 프로들이 돈을 내고 쓴다. 현명하다.
- 3년만에 다시만난 fusion360은 여전했다.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 프린터 체인?에 윤활제를 바르고 3년동안 남아있던 필라멘트를 뽑아낸 후 새로운 필라멘트를 연결했다.
- 프린터 레벨링을 한다. 오랜만에 하니 방법을 모두 잊었다. 3년전 기록을 뒤적여가며 작업했다.
- 인쇄를 하려는데 확장자가 가물가물했다. stl로 인쇄가 되지 않아 ai에게 물어보니, 맞다. stl은 단지 설계파일이고 여기에 인쇄정보를 추가한 g코드로 바꿔야한다.
- cura를 켜고 slice쳐서 g코드를 만들고 드디어 인쇄를 시도한다.
- 필라멘트가 베드위에 안착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결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베트에 풀을 바르니 이전 풀과 뒤엉켜 더욱 엉망이 된다.
- 베드를 깨끗히 닦고 이번에는 베드의 온도를 60도로 올린다. extruder의 온도도 200도까지 올린다.
- 레벨링도 다시한다. 익스트루더가 베드를 좀더 빡시게 움직이도록 간격을 좁힌다.
- 아직 세부적인 세팅은 기억나지 않아 추천방식으로 다시 시도한다.
- 드디어 나오기는 하는데 뭔가 허접하다. 세부적인 인쇄설정은 내일 익히기로 한다.
- 제일 급한 필라멘트 롤러를 뽑았는데 설계부터가 엉망이었다. 예전에 이걸 어떻게 해결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흠
- TV세팅 완료
- 처음에는 랩탑과 연결했지만 킹룬을 돌리기 위해 랩탑이 필요해져서 오랫동안 사용안던 2080 데스크탑을 꺼내 연결했다.
- 1년만에 본체에 파워를 넣었는데 여전히 잘돌아간다. 아니 예전보다 훨씬 더 잘돌아가는 기분이다.
- 사무실에는 랩탑 2대(윈도우, 맥), 우분투 서버 1대, 라즈베리 서버 1대, 윈도우 데스크탑 2대가 있다. 총 6대중 3대는 별로 사용하지 않다가 최근에 모두 본격적으로 돌리고 있다.
- 뭐 대단한걸 하는건 아닌데 기분만은 대단한걸 하는거 같다.
- 3d프린터가 돌아가는 모습은 ai학습시 learning rate 변하는 모습이나 바이브코딩 작업진행 모습과 아주 유사하다. 나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을 보는 느낌이다. 부자가 되는 느낌이다. 무언가 잘돌아가는 느낌이다. 쟤네가 저렇게 열심히 일하니 나는 놀아도 될것같다.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게 아닌데,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착각이다. 내가 생각하는 3d프린터의 가장 좋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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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할일
- 2080 원격접속 열어놓고 접속 완료하기
- 라즈베리파이 원격접속 열어놓고 접속 가능하게 하기
- 이제 자야겠다. 새벽 3시 45분이다. 졸린다